AI가 인간의 능력을 빠르게 대체하고, 완벽함을 향해 질주하는 시대. 우리는 어떤 인간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기술의 진보 속에서 ‘실패’의 의미, 그리고 ‘인간다움’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실패 세미나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행사정보>
- 일시 : 2025년 11월 6일(목) 14:00~16:00
- 장소: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5층 정근모 컨퍼런스홀
- 진행언어: 한국어 (The seminar will be conducted in Korean-only)
- 강연형태 :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현장 참여자 혜택 1. 참여자 전원 다과 박스 및 커피 제공
2. 직원 교육 2시간 인정
※ 사전등록을 하지 않으신 분들도 현장 참여가 가능합니다.
<온라인 참여 링크>
KAIST 실패세미나 : AI시대, 인간의 길을 묻다
https://kaist.zoom.us/j/81411966354
14:00 ~ 15:00
완벽한 AI 시대에 불완전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김주호 교수 (KAIST 전산학부·김재철AI대학원)
AI는 ‘덜 실패하는 법’을 배우며 빠르게 진화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오히려 실패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정답을, 연구실에서는 성과를, 사회에서는 완벽함을 요구받는 시대. 그러나 정말 완벽함이 답일까요?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실패를 인식하는 감수성’, ‘실패를 다시 의미화하는 상상력’, 그리고 ‘실패를 시스템에 반영하는 능력’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AI를 둘러싼 기술·교육·사회적 변화 속에서 “AI는 실패를 학습하지만, 인간은 실패를 잃어간다”는 역설을 이야기합니다. 완벽함을 향한 시대 속, 실패할 용기를 잃지 않는 인간의 역할을 함께 생각해봅니다.
15:00 ~ 16:00
함께 진화하는 인간과 기술, AI는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올까?
이상욱 교수 (한양대학교 철학과·인공지능학과)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인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며 삶의 질을 높여 왔다고 여겨집니다. 실제로 긴 역사적 흐름 속에서 기술의 진보와 인류 복지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이 언제나 모두에게 이익을 준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기술이 불평등을 심화시키거나, 일부만의 편익으로 귀결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성찰을 바탕으로, AI 기술의 미래가 진정으로 인류의 보편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지 함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