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일, 그 중심에 KAIST 실패연구소가 있습니다.
총 게시물 수 : 63개
2022-07-21
이준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그 얌전하고 정적인 표현과는 달리 실제로는 역동적인 과정이다. 왜냐하면 우리를 둘러싼 환경 과 현실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두 가지 역설을 선사하기 때문 이다. 즉, 실패는 유익할 수 있고, 성공은 해로울 수 있다. ‘실패 의 유익함’을 관리하기 위한 실패관리와 ‘성공의 해로움’을 관리하는 성공관리는, 정적인 지속가능성(static sustainabili- ty)을 넘어 역동적 지속가능성(dynamic sustainability)을 위 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일 것이다." 저자소개 이준수 |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실패관리와 성공관리」저자 이준수는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부교수이며 뉴욕주립대학교(SUNY at Albany)에서 행정 및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KDI 대학원에서 ‘역동적 지속가능성 연구실(Dynamic Sustainability Laboratory : DS Lab.)’ 책임교수와 국가정책학석사과정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유익한 실패로 인해 시스템이 지속되고 해로운 성공으로 인해 시스템이 도전받는 역설적 상황에서의 전략적 관리에 관해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원본2022-06-23
안혜정
과학의 실패를 출판하자 : A Journal 0f Trial & Error(JOTE) 사례 ‘과학의 실패를 출판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학술지가 있다. 네덜란드에 조직적 기반을 두고, 동료평가 (peer-review) 오픈 액세스 저널(open access journal)을 발간하고 있는 A Journal of Trial & Error(JOTE)가 바로 그것이다. ‘과학이 전달되는 방식이 과학이 이루어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역사, 신경과학, 철학, 물리, 인공지능, 독성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원생 (석사, 박사)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JOTE가 생겨난 배경, 목적, 활동 등을 살펴보는 것을 통해 이러한 시도들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논의 한다. (함께 읽기) 실패한 시도는 왜 공유되어야 하는가? : 국제개발협력분야 WASH Failures 사례 “WASH Failures”는 식수, 식품 위생 및 위생 시설 분야 국제개발협력 종사자들이 일의 과정에서 경험한 실패를 투명하게 공개 및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여, 국제개발 프로젝트의 실패를 줄이고 더 나은 방식으로 실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해당 사례를 통해 실패한 시도를 공유하는 것이 분야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해 본다.
원본2022-05-24
연사 : 공경철·김진한·류석영·곽재식·허지원 / 정리 : 안혜정
지난 4월 29일 실패연구소의 첫 ‘실패세미나’가 열렸다. “Learning from Failure as a way to be a First Mover”라는 제목의 실패세미나는, 다양한 분야 리더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실패 경험이나 실패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청중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우는 실패연구소의 강연 시리즈이다. 첫 세미나에서는 다섯 명의 연사가 나와 실패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생생한 경험담과 사례로 함께 전했다. “Learning from Failure as a way to be a First Mover” 공경철 | 성공과 실패는 어떻게 구분하는 건가요? 김진한 | 우주개발 사례로 본 실패의 의미 류석영 | Let a Little Sun Shine in Your Heart 곽재식 | 내 KAIST 시절의 실패 허지원 | 실패의 여러 모양과 의미 : 심리학의 시선
원본2022-05-24
안혜정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견을 가지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특히 실패경험을 통해 개인적 깨달음을 얻는 것을 넘어, 조직적으로 실패를 통한 교훈을 얻고 이를 조직의 자산으로 만드는 일은 더욱 그렇다. 많은 조직의 리더들은 실패를 통해 무언가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이해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패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분석할지에 대한 전략을 가진 조직은 드물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Edmondson교수가 하버드비지니스리뷰에 실은 「Strategies for Learning from Failure」 보고서와 일본 실패학의 창시자 하타무라 요타로 교수의 견해를 바탕으로 조직에서 실패학습 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를 다루어 본다. 1. 기업조직에서 실패가 발생하는 원인의 스펙트럼을 살펴보고, 실패발생 맥락에 따른 특성을 살펴본다. 2. 실패정보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을 통해 조직 차원에서의 실패학습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살펴본다. 3. 조직 차원의 실패 학습이 일어나기 위하여 리더가 취해야 할 역할에 대해 제안한다.
원본2022-04-13
권선필
"그간 추진한 정부 정책으로 실패박람회는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실패에 대한 사회적 학습과 자산화 과정이 ‘정책으로 실패박람회’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실패박람회가 바람직한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는 현실을 드러낸 이유로 1) 우리 문화에서 실패에 대한 인식과 반응에 대한 이해가 아직도 충분하지 못하고, 2) 실패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는 분석체계와 도구가 불완전하고, 3) 실패를 극복하게 해주는 다양한 관련자들 간의 협력방식이 취약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거시적 한계와는 별도로 구체적인 실패 문제해결에는 세분화 설정이 더 근본적 문제로 보인다. 실패 현상에 대한 ‘세분성(granularity)’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가 복잡성 현상으로 실패 해결의 핵심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저자소개> 권선필 /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장, 목원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 권선필 교수는 미국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9년부터 목원대 공공인재학부(구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교수가 된 이후로 시민사회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였으며, 대전시 새로운 대전위원회 운영위원장, 충남도 행정혁신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제안을 해왔다. 현재 행정안전부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본2022-04-13
이금룡
"기술 혁명의 새로운 변곡점 시기에 새로운 정부에서는 대담한 개혁으로 포지티브 시스템을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고 공무원의 인허가권, 기득권들의 저항, 소위 약자를 위한다는 명분의 정치권의 신사업 규제 등을 과감하게 철폐해야 한다. ... 젊은 기업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도전하고 싶어도 기존의 낡은 규제로 진입장벽이 막혀서 도전하고 실패할 자유마저 없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윤석열 당선인이 9번 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하였듯이, 벤처 기업인들은 실패를 오히려 자산으로 여기고 도전하겠다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이승건 대표는 작년 도전과 나눔 강연에서 8번 실패하고 9번째 설립한 것이 ‘토스’였으며 실패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강조하였다. 실리콘 밸리에서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가의 평균 실패 횟수는 3.03번이다." <저자소개> 이금룡 / 사)도전과 나눔 이사장, 코글로닷컴 회장 이금룡 이사장은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22년간 근무했으며, 1999년 옥션 대표이사 및 인터넷 기업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벤처경영인 대상(2001), 정보통신의 날 석탑산업훈장(2002), 메세나인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0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청년 창업가의 기업가정신을 기르고 멘토들의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2017년 창립한 (사)도전과 나눔의 초대 이사장으로,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기업가정신 포럼을 매달 열고 있다.
원본2022-03-17
곽병만
"안보, 환경, 에너지, 복지 등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프로젝트와 국민의 행복과 국가경제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과제 중에서 “빅임팩트과제(Big Impact Project)”의 카테고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공공과제나 기업과제와 같이 결국은 대성공의 사례가 나올 수 있고, 특히, 실패할 것 같은 과제이지만 긴 호흡에서 보면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실패할 과제의 경제학”의 측면에서, 빅임팩트과제와 관련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저자 : 곽병만 (KAIS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 곽병만 교수는 2015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명예교수이다. 재직시에는 공학부장, 모바일하버사업단장, 삼성석좌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대한기계학회회장, 국제최적설계학회사무총장을 역임하였고, 미국기계학회 국내인 최초의 석좌회원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한국공학한림원 원로회원이다. 한국공학상을 위시한 다수의 수상과 미국 GE 항공회사 후원 창의도전경진대회 우승자이었고, 원내적으로는 1회의 연구대상과 1회의 연구개발특별공로상, 2회의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학사(1967),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1974)를 받았다
원본2022-02-24
안혜정
성공의 가치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종종 실패는 숨겨야 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몇몇 분야들로부터 ‘실패를 밖으로 드러 내고 공유하자’ 라는 움직임이 지속해서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실패경험 공유’의 흐름을 불러온 몇 가지 사례들을 소개하고, 실패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와 효과를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사례> - 페일콘(Failcon: Fail Conference) - 퍽* 나이트(f*-up night) - 세계 실패의 날 (international day for failure) - 실패박람회(Fail Expo)
원본2022-02-24
페일콘@GRAFFITI 운영진 및 참여자(황지웅, 김서경, 김예현) / 정리 : 안혜정
GRAFFITI 스타트업 페스티벌에서 ‘실패’를 주제로 페일콘(Failcon)행사를 준비한 운영진 두 분과 행사 참여자 한 분을 모시고 행사 후기와 실패에 관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왜 실패를 주제로 한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되었는지, 그들이 정의하는 실패란 무엇인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실패에 대해 무엇을 배웠는지,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실패라는 주제를 고민했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인터뷰 참여자 - 황지웅 : 카이스트 21학번 ICISTS 운영진, 페일콘 총괄 - 김서경 : 카이스트 21학번 ICISTS 운영진 - 김예현 : 카이스트 21학번 GRAFFITI 스타트업 페스티벌 참가자 * 본 인터뷰는 2022년 1월 26일, Zoom을 활용한 비대면 그룹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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