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문제를 다뤄온 퍼스트무버들의 만남 : 제2회 재도전 국제포럼 스케치
지난 10월 13일 청주 동부창고에서 두 번째 재도전국제포럼 (The 2nd Rechallenge International Forum)이 열 렸다. 행안부 실패박람회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매년 세계 실패의 날(10월 13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민간·정 부·학계가 한데 모여 실패와 재도전에 대한 다양한 국가의 사례와 경험을 나누고 국제적 연대와 협력방안을 논의 하는 유일무이의 국제행사이다. 올해는 충청북도와 카이스트 실패연구소가 공동 주최로 참여하여 행사의 외연을 확장하는 한편 보다 더 다양한 사례 공유와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했다.
‘ConnAction – Connected & Action 연결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의 포럼에는 핀란드, 싱가포르, 네덜란드, 미국, 멕시코, 한국 등 6개 국가의 연사가 초대되어 각국에서의 활동과 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3부로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구본근(Koo Bonkeun)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 뻬까 메쪼(Pekka Metso) 주한 핀란드 대사, 모나 이즈마엘(Mona Ismail) 핀란드 AaltoES 대표, 노준용(Noh Junyong) 카이스트 실 패연구소 소장이 실패를 수용하고 포용하는 문화확산을 위한 민간과 정부의 역할, 국제적 연대 등에 대해 논의하 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두 개의 학술 포럼이 진행되었는데 2부는 <실패 자산화>를, 3부는 <대담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연사의 사례와 경험을 나누고 그 의미와 후속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