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일, 그 중심에 KAIST 실패연구소가 있습니다.
총 게시물 수 : 92개
2025-09-16
안혜정 (KAIST 실패연구소 연구조교수)
이코노미21 x 실패연구소 공동기획 실패연구소와 이코노미21은 <실패의 사회적 비용과 혁신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실패 기획연재 5부작을 실시합니다. 그 첫 번째 기사를 함께 공유합니다. 안혜정 (KAIST 실패연구소 연구조교수) 사람들은 머리로는 실패에 관대하고 실패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실패 이후에 닥칠 사회적 평가와 리스크를 의식해 도전을 망설이게 된다. 도전을 방해하는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 첫째, 한국 사회가 취해온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전략과 새로운 시대적 요구 사이의 괴리다. 둘째, 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로 대변되는 시대적 환경변화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바와 개인이 마주한 현실 사이의 간극이다. 셋째, 실패 이후를 감당해줄 사회적 안전망이 부족하다. 한국 사회에서는 실패 이후의 삶을 뒷받침해 줄 제도나 문화가 여전히 취약하다. 결국 이 세 가지 조건은 우리를 이중적 상황에 놓이게 만든다. 사회 전체는 ‘혁신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외치지만, 정작 그 속에 사는 개인은 안정된 경로를 포기할 수 없고, 실패를 감수할 여유도 없다. 도전하라는 사회적 요구와, 안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개인의 현실 사이의 괴리는 도전에 대한 요구와 실패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강화시킬 뿐이다. 이 간극이 해결되지 않는 한 도전은 추상적인 이상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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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Uzair Ahmed (KAIST 전산학부) 002
Uzair Ahmed (KAIST 전산학부) "나는 여전히 당신을 믿습니다. 우회로가 목적지를 지우지는 않습니다—당신이 성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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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Saimum Omar Sayeed (KAIST 물리학과)
2024 KAISTian 실패 에세이 공모전 Saimum Omar Sayeed (KAIST 물리학과) KAIST에 온 이후 지난 3년간, 나는 인생 전반보다 더 많은 거절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제 거절 앞에서의 내 태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무언가를 붙잡고 있으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충분히 노력하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다면 넘지 못할 장애물은 없다. 대학들의 거절 속에서 나는 끈기와 자기 신념의 중요성을 배웠고, 이제 거절은 나를 주저앉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크게 나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존재가 되었다. 터널의 끝엔 항상 빛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터널이 아무리 길어 보여도, 단 하나의 전환, 하나의 선택이 가장 밝은 날들을 가져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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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이동욱(KAIST 생명화학공학과)
2024 KAISTian 실패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이동욱(KAIST 생명화학공학과) 동아리 탈락과 같이, 거절은 대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이기 때문에, 외부의 평가에 연연하기보다는 나를 바라봐 온 스스로를 믿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삶의 태도뿐만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상황을 진단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서는 나의 온전한 가치를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다. 아무리 거절과 성찰을 통해 가치를 가꿔나간다 한들, 모두 보여주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기객관화를 통해 스스로를 한 층 더 깊게 이해하고 역지사지를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존중할 때,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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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KAIST 실패연구소
실패연구소의 도전, 한국사회를 새롭게 읽어내다 《실패 빼앗는 사회 : 카이스트 실패연구소의 한국사회 실패탐구 보고서》 2021년 6월 출범한 카이스트 실패연구소가 3년 이 넘는 연구와 고민의 결실을 담은 첫 책 《실패 빼앗는 사회: 카이스트 실패연구소의 한국 사회 실패 탐구 보고서》를 출간했다. 위즈덤하우스에 서 발행된 이 책은 안혜정 연구조교수, 조성호 실패연구소장 (전산학부 교수), 이광형 총장의 공동 저작으로, 실패연구소가 설립된 배경과 철학부터그간의 연구 성과, 시행착오와 깨달음까지 모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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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Aizirek Turdubaeva (KAIST 전산학부)
2024 KAISTian 실패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Aizirek Turdubaeva (KAIST 전산학부) 제가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실패는 주관적이라는 것입니다. 한 사람에게 좌절로 느껴지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관점에 달려 있습니다. KAIST에서 보낸 시간은 기복이 많았지만, 저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아니라, 성장의 기회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고방식의 변화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고,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려는 의지도 필요했습니다. 때로는 그저 맞서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결국 우리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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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김시은 (KAIST 융합인재학부)
2024 KAISTian 실패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김시은 (KAIST 융합인재학부) 모든 카이스트 학생들, 어쩌면 대부분의 고학년 대학생들이 공감하겠지만, 우리는 흔히 말하는 사회에 막 뛰어들기 직전, 성인이지만 아직 어른이라 부르긴 애매한 나이대를 살고 있다. 경제적 여건은 제한되어 있고, 진로는 불투명하다. 이제부터 진짜 내가 살아갈 삶의 방향을 정해야 하기에,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무기력한 시기를 지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 “우린 손에 든 공을 인정할 수 있을까?” 몇 페이지에 불과한 글이지만, 쓰면서 하나 깨달은 게 있다. 공을 놓기 전까진 그 공을 온전히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하얀 공을 손에 꼭 쥐고 있을 땐 두려움과 부끄러움 때문에 그것을 실패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고, 설령 황금색 공일지라도 더 잘할 수 있었단 아쉬움에 그 성공조차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다. 결국 우리는 그 공을 손에서 놓고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것이 실패였는지, 성공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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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최성재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2024 KAISTian 실패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최성재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주력하는 바가 우리 인생에 딱 들어맞는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살아왔어! 당신들은 어떻게 살아갈래? 결국 자기 인생이다. 남과 비교해서 자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자신이다. 또한, 6개월간 인턴 생활을 해보며 느꼈던 점은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이 다들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선택을 하던 나 또한 어떻게든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다양한 도전을 거치고 하루하루에서 행복을 느끼는 내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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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KAIST 실패연구소
2025 KAIST 실패포상 : KAIST TANK 팀 KAIST가 두 번째 실패포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024년부터 시작된 KAIST 실패포상은 연구, 교육, 창업, 행정부문에서 도전적 시도를 통해 의미 있는 교훈을 얻은 구성원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총장 명의의 표창장과 함께 상금이 지급된다. 올해 실패대상의 영예는 KAIST 학부생들로 구성된 'KAISTank' 팀(팀장 이돈영)이 차지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로 6년간 중단됐던 동아리를 재건하고 미국 화학공학회(AIChE) Chem-E-Car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화학반응으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 팀은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다. 중학교 실험수준으로 알려진 반응조차 안정적으로 구현하기까지 수차례의 실패를 겪었고, 배터리의 안전성 승인을 받기 위해 대회 직전까지 고군분투했다. 더욱이 한국 대회가 무산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기자 명단(Waiting List)에 등록하는 대안을 선택했다. 결국 대회 한 달을 앞두고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현장에서도 언어 장벽과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들로 인해 30개 팀 중 20위권에 머무르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KAISTank 팀의 진정한 가치는 실패를 대하는 태도에 있었다. "실패는 도전을 멈추게 하는 요인이 아니라, 더 탄탄한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라는 철학으로 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갔다. 더 나아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후배들과 공유하며 '실패 자산화'를 실천했다. KAIST 실패포상의 후보 추천과 심사를 주관한 실패연구소는 “성적이나 결과가 아닌, 도전의 전 과정을 통해 배움을 이끌어 낸 사례야말로 실패상의 진정한 의미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KAISTank 팀을 올해 실패대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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