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일, 그 중심에 KAIST 실패연구소가 있습니다.
총 게시물 수 : 69개
2022-09-26
조휘인 (KAIST 새내기과정학부)
2022년 실패연구소 에세이 공모전 ‘나의 실패 이야기’ 수상작 연재 조휘인 (KAIST 새내기과정학부) "내가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딱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 기존의 격언에서 실패를 재시작으로 바꾼 것뿐이다. ‘재도전은 성공의 어머니다’ 실패는 그 자체로서는 어떠한 가치도 지니지 못한다. 다만, 그 실패를 계기로 다시 재도전을 할 때만이 실패는 비로소 가치 있는 경험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원본2022-09-26
OOO (KAIST 기술경영학부)
2022년 실패연구소 에세이 공모전 ‘나의 실패 이야기’ 수상작 연재 OOO (KAIST 기술경영학부) "나의 길은 끊임없이 나의 나약함을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 그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인간적인 고뇌와 동행하는 시간들이었다. 나를 단단히 붙잡고 싶은 마음은 자주 소풍 중이었고, 그 마음이 돌아올 때까지 쓰러지지 않으려고 그저 버티는 시간들이었다. 방향과 동력을 잃고 주저앉아 있다면 실패이지만, 반드시 내가 돌아갈 자리가 있고, 내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있을 거란 믿음이 있다면 현재는 소풍 중인거다. 남들보다 많이 늦고, 많이 돌아왔다고, 장애물이 많다고 좌절감이 들 때 나는 아이가 말해줬던 ‘소풍’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원본2022-08-18
안혜정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성공한 유명인들은 실패를 통한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는 “성공을 축하하는 것도 좋지만, 실패의 교훈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It’s fine to celebrate success, but it is more important to heed the lessons of failure.)”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잠시 곰곰이 생각해보자. 당신은 실패를 통해 얼마나 배우고 있는가? 오늘 소개할 연구는 ‘실패를 통해 배운다.’라는 우리의 통념에 직접 의문을 제기한다.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의 아일릿 피시바흐(Ayelet Fishbach)교수와 로런 에스크레 스-윈클러(Lauren Eskreis-Winkler)박사가 2019년 발표한 논문[1]은, 자신이 실패했다 는 사실이, 실패한 당사자가 실패의 교훈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몇 가지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본 보고서에서 해당 연구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이 연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찰한다.
원본2022-08-18
Intizar Tashov ㅣ KAIST 생명화학공학과
2022년 실패연구소 에세이 공모전 ‘나의 실패 이야기’ 수상작 연재 Intizar Tashovㅣ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내가 세웠던 완벽한 계획을 떠올리며 ‘왜 실패했을까’라는 질문을, 매사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어째서 실패했을까’라는 질문을 멈출 수 없었다. ‘나는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열심히 했어….’라는 문장을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되뇌던 중, 어느 순간 아! 깨달음이 찾아왔다. 내가 처참하게 실패하고 그것에 대해 극심한 패배감에 빠졌던 주된 이유는 바로 나에게는 어느 정도 ‘성공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었다. 열심히 노력했으므로 모든 일이 잘 풀려야만 한다는 잘못된 믿음이었다."
원본2022-08-18
Maida Aizaz ㅣ KAIST 전산학부
2022년 실패연구소 에세이 공모전 ‘나의 실패 이야기’ 수상작 연재 Maida Aizaz ㅣ KAIST 전산학부 "인생을 산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힘든 것이다. 내가 '실패'를 통해서 배운 것은 자신에게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고, 개개인에게 맞는 속도에 따라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피치 못하게 빨리,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때마저도 그렇게 살 이유는 없지 않은가?"
원본2022-07-21
유영만
목차 - 실패는 뜻밖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연상 작용의 원천이다. - 구겨진 종이비행기가 멀리 날아간다. - 넘어져 봐야 다른 기회가 보인다. - 시작(始作)하지 않으면 시작(詩作)도 되지 않는다. - 위대한 성취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저자소개 유영만 | 지식생태학자 ·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 현재 한양대학교 사범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교육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경영혁신과 지식경영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다. 지금까지 90여 권의 저·역서를 펴낸 다작주의자이자 명강사인 그는,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원리를 남다른 관심으로 관찰해 생존과 성장, 그리고 지식창조의 원리를 파헤치는 지식생태학자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 「체인지( 體仁智):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지혜, 2018」, 「공부는 망치다, 2016」, 「유영만의 생각읽기, 2015」, 등이 있고, 역서로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2017」, 「에너지 버스, 2007」, 등이 있다.
원본2022-07-21
이준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그 얌전하고 정적인 표현과는 달리 실제로는 역동적인 과정이다. 왜냐하면 우리를 둘러싼 환경 과 현실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두 가지 역설을 선사하기 때문 이다. 즉, 실패는 유익할 수 있고, 성공은 해로울 수 있다. ‘실패 의 유익함’을 관리하기 위한 실패관리와 ‘성공의 해로움’을 관리하는 성공관리는, 정적인 지속가능성(static sustainabili- ty)을 넘어 역동적 지속가능성(dynamic sustainability)을 위 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일 것이다." 저자소개 이준수 |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실패관리와 성공관리」저자 이준수는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부교수이며 뉴욕주립대학교(SUNY at Albany)에서 행정 및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KDI 대학원에서 ‘역동적 지속가능성 연구실(Dynamic Sustainability Laboratory : DS Lab.)’ 책임교수와 국가정책학석사과정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유익한 실패로 인해 시스템이 지속되고 해로운 성공으로 인해 시스템이 도전받는 역설적 상황에서의 전략적 관리에 관해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원본2022-06-23
안혜정
과학의 실패를 출판하자 : A Journal 0f Trial & Error(JOTE) 사례 ‘과학의 실패를 출판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학술지가 있다. 네덜란드에 조직적 기반을 두고, 동료평가 (peer-review) 오픈 액세스 저널(open access journal)을 발간하고 있는 A Journal of Trial & Error(JOTE)가 바로 그것이다. ‘과학이 전달되는 방식이 과학이 이루어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역사, 신경과학, 철학, 물리, 인공지능, 독성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원생 (석사, 박사)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JOTE가 생겨난 배경, 목적, 활동 등을 살펴보는 것을 통해 이러한 시도들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논의 한다. (함께 읽기) 실패한 시도는 왜 공유되어야 하는가? : 국제개발협력분야 WASH Failures 사례 “WASH Failures”는 식수, 식품 위생 및 위생 시설 분야 국제개발협력 종사자들이 일의 과정에서 경험한 실패를 투명하게 공개 및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여, 국제개발 프로젝트의 실패를 줄이고 더 나은 방식으로 실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해당 사례를 통해 실패한 시도를 공유하는 것이 분야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해 본다.
원본2022-05-24
연사 : 공경철·김진한·류석영·곽재식·허지원 / 정리 : 안혜정
지난 4월 29일 실패연구소의 첫 ‘실패세미나’가 열렸다. “Learning from Failure as a way to be a First Mover”라는 제목의 실패세미나는, 다양한 분야 리더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실패 경험이나 실패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청중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우는 실패연구소의 강연 시리즈이다. 첫 세미나에서는 다섯 명의 연사가 나와 실패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생생한 경험담과 사례로 함께 전했다. “Learning from Failure as a way to be a First Mover” 공경철 | 성공과 실패는 어떻게 구분하는 건가요? 김진한 | 우주개발 사례로 본 실패의 의미 류석영 | Let a Little Sun Shine in Your Heart 곽재식 | 내 KAIST 시절의 실패 허지원 | 실패의 여러 모양과 의미 : 심리학의 시선
원본2022-05-24
안혜정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견을 가지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특히 실패경험을 통해 개인적 깨달음을 얻는 것을 넘어, 조직적으로 실패를 통한 교훈을 얻고 이를 조직의 자산으로 만드는 일은 더욱 그렇다. 많은 조직의 리더들은 실패를 통해 무언가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이해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패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분석할지에 대한 전략을 가진 조직은 드물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Edmondson교수가 하버드비지니스리뷰에 실은 「Strategies for Learning from Failure」 보고서와 일본 실패학의 창시자 하타무라 요타로 교수의 견해를 바탕으로 조직에서 실패학습 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를 다루어 본다. 1. 기업조직에서 실패가 발생하는 원인의 스펙트럼을 살펴보고, 실패발생 맥락에 따른 특성을 살펴본다. 2. 실패정보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을 통해 조직 차원에서의 실패학습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살펴본다. 3. 조직 차원의 실패 학습이 일어나기 위하여 리더가 취해야 할 역할에 대해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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