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일, 그 중심에 KAIST 실패연구소가 있습니다.
총 게시물 수 : 69개
2023-09-11
박선웅┃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실패의 심리학>시리즈 3 실패에 대한 책임과 성공의 조건 박선웅┃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고 다음번에는 자신이 한 잘못을 수정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는 것은 곧 자신이 실패한 업무(그리고 미래에 성공시켜야 할 업무)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어떤 업무가 자신의 통제권을 벗어나 있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 그 업무의 실패에 대해 책임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향후 자신의 노력으로 그 업무를 성공으로 이끌 수도 없다. 결국 책임을 진다는 것은 유능성의 표출이기도 하다. 결국 심리학에서 행해진 자기 위주 귀인편향 연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책임을 기꺼이 수용하는데 그 사람들은 성장과 발전을 원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자신에게 과업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책임을 수용하는데, 이런 모습을 통해 주변 사람들은 이들이 유능하다고 믿고 이들로부터 긍정적인 인상을 받는다.
원본2023-08-11
김근향┃대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실패의 심리학>시리즈 2 실패가 그렇게 나쁩니까? 김근향┃대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성공이 그렇게 만만합니까?”, “실패가 그렇게 나쁩니까?” 영화<헤어질 결심>의 남녀 주인공이 주고받은 동문서답 대화를 패러디해 보았다. 두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아니오.” 성공도 그렇게 만만치 않고 실패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런데 세상에는 그 만만치 않다는 성공을 해낸 사람들로 가득한 것 같다. 적어도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는 말이다. 이에 비해 실패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도 딱히 자랑할 일도 아니고, 실패를 하게 되면 좋은 기분도 아니니 실패한 이들은 자신을 굳이 드러내지 않는 것이리라. “실패를 통해서 배운다”는 말은 너무나도 진부해서 무엇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기도 전에 귓등으로 흘려 버린다. 세상의 모든 일이 우리에게 명시적으로 뭔가를 가르쳐 주지는 않겠지만 암묵적으로는 뭔가를 알려준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어쨌든 한 번 사는 인생 이왕 실패의 경험도 괴롭거나 씁쓸한 사연으로만 남게 하기보다는 그 경험을 약간 변환시켜 본다면(실제적인 변화가 어렵다면 심리적으로라도, 이걸 요즘은 ’정신승리’ 라고 함) 나빴던 현실도 조금, 기분도 조금 나아져 삶은 다시 생기를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원본2023-08-11
KAIST 실패연구소
문샷 : 극한상황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 - 오잔바롤 지음 /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원본2023-08-11
정태연┃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실패의 심리학>시리즈 1 실패란 무엇인가? : 실패의 심리학 연재를 시작하며 저자: 정태연┃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우리는 때로 자기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를 실패나 성공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평가가 한편으로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다. 또한 우리는 객관적으로는 주어진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결과를 실패라고 볼 수도 있고, 아니면 도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달라서, 우리는 좌절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시도의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실패는 일정하게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다. 이에 실패에 대한 이해를 좀 깊이 있게 함으로써, 이러한 경험에 대해 좀 더 바람직하고 적응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원본2023-08-11
KAIST 실패연구소
실패는 나의 힘 (성공을 부르는 심리학) 김아영 지음 초이스북
원본2023-06-15
KAIST 실패연구소
지난 4월 26일 카이스트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실패연구소의 세 번째 실패세미나가 열렸다. ‘실패세미나’는 다양한 분야 리더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실패 경험이나 실패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청중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우는 실패연구소의 강연 시리즈이다. “매일의 실패를 대하는 자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순흥 카이스트 명예교수, 신철호 OGQ대표, 정경화 토스팀 콘텐츠 매니저가 강연의 연사로 나섰다. 카이스트 학생들을 지도하며 고민했던 한순흥 교수는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보다 작은 실패에 익숙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작은 실패를 즐기는 방법’ 이라는 강연을 준비했다. 의도적으로라도 작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실패에 대처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결국 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실패의 그릇을 키우는 길이라는 조언을 담았다. 카이스트 동문이자 콘텐츠크리에이터 플랫폼 OGQ를 창업한 신철호 대표는, 실패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도, 자신의 임계점을 설정하는 것도 결국 자신의 몫이라며 가치있다고 믿는 일을 끈기있게 반복해 나간다면 매일 반복되는 실패 속에서도 행운과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토스팀의 성장기를 다룬 ‘유난한 도전’을 펴낸 토스팀의 정경화 매니저는 토스팀의 다양한 일화를 소개하며 실패를 경험한 개인과 조직의 변화과정에 주목했다. 실패가 실패로 끝나지 않고, 개인과 조직이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개인과 조직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생생한 사례를 전해준 시간이었다. 이번 세미나에 초청된 세 개의 강의는 공통적으로 개인이 매일의 실패를 어떤 태도로 바라볼 필요가 있을지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청중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컸다. 인생이라는 긴 시간의 프레임 속에서 오늘의 실패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실패하더라도 그것이 결과적인 실패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우리는 마음과 행동으로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 세대도, 활동의 영역도, 경험도 다른 세 연사의 이야기를 이어지는 페이지에 담았다.
원본2023-06-01
안혜정 ┃ KAIST 실패연구소 연구조교수
사전에서 ‘실패’를 찾아보면, 실패는 ‘뜻한 것을 이루지 못하거나, 목표나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즉, 사전적 의미에서 실패는 무언가 뜻하거나, 목표하거나 시도하는 행위가 선행될 때 일어나는 사건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특히 한국의 청년세대로부터 ‘실패’의 경험을 수집하다 보면, 요즈음 사람들이 목표 추구나 시도에 따르는 실패보다 더 자주 경험하는 것은 ‘실패감’, 즉 ‘실패한 것 같은 느낌’인 것만 같다. 본 보고에서는 한국의 청년들이 실패감에 사로잡히는 이유를 문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원본2023-06-01
KAIST 실패연구소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실패에서 무엇을 배울까 사토지에 지음 김정환 옮김 21세기 북스
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