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일, 그 중심에 KAIST 실패연구소가 있습니다.
총 게시물 수 : 69개
2022-04-13
권선필
"그간 추진한 정부 정책으로 실패박람회는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실패에 대한 사회적 학습과 자산화 과정이 ‘정책으로 실패박람회’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실패박람회가 바람직한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는 현실을 드러낸 이유로 1) 우리 문화에서 실패에 대한 인식과 반응에 대한 이해가 아직도 충분하지 못하고, 2) 실패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는 분석체계와 도구가 불완전하고, 3) 실패를 극복하게 해주는 다양한 관련자들 간의 협력방식이 취약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거시적 한계와는 별도로 구체적인 실패 문제해결에는 세분화 설정이 더 근본적 문제로 보인다. 실패 현상에 대한 ‘세분성(granularity)’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가 복잡성 현상으로 실패 해결의 핵심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저자소개> 권선필 /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장, 목원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 권선필 교수는 미국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9년부터 목원대 공공인재학부(구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교수가 된 이후로 시민사회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였으며, 대전시 새로운 대전위원회 운영위원장, 충남도 행정혁신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제안을 해왔다. 현재 행정안전부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본2022-04-13
이금룡
"기술 혁명의 새로운 변곡점 시기에 새로운 정부에서는 대담한 개혁으로 포지티브 시스템을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고 공무원의 인허가권, 기득권들의 저항, 소위 약자를 위한다는 명분의 정치권의 신사업 규제 등을 과감하게 철폐해야 한다. ... 젊은 기업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도전하고 싶어도 기존의 낡은 규제로 진입장벽이 막혀서 도전하고 실패할 자유마저 없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윤석열 당선인이 9번 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하였듯이, 벤처 기업인들은 실패를 오히려 자산으로 여기고 도전하겠다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이승건 대표는 작년 도전과 나눔 강연에서 8번 실패하고 9번째 설립한 것이 ‘토스’였으며 실패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강조하였다. 실리콘 밸리에서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가의 평균 실패 횟수는 3.03번이다." <저자소개> 이금룡 / 사)도전과 나눔 이사장, 코글로닷컴 회장 이금룡 이사장은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22년간 근무했으며, 1999년 옥션 대표이사 및 인터넷 기업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벤처경영인 대상(2001), 정보통신의 날 석탑산업훈장(2002), 메세나인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0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청년 창업가의 기업가정신을 기르고 멘토들의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2017년 창립한 (사)도전과 나눔의 초대 이사장으로,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기업가정신 포럼을 매달 열고 있다.
원본2022-03-17
곽병만
"안보, 환경, 에너지, 복지 등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프로젝트와 국민의 행복과 국가경제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과제 중에서 “빅임팩트과제(Big Impact Project)”의 카테고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공공과제나 기업과제와 같이 결국은 대성공의 사례가 나올 수 있고, 특히, 실패할 것 같은 과제이지만 긴 호흡에서 보면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실패할 과제의 경제학”의 측면에서, 빅임팩트과제와 관련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저자 : 곽병만 (KAIS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 곽병만 교수는 2015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명예교수이다. 재직시에는 공학부장, 모바일하버사업단장, 삼성석좌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대한기계학회회장, 국제최적설계학회사무총장을 역임하였고, 미국기계학회 국내인 최초의 석좌회원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한국공학한림원 원로회원이다. 한국공학상을 위시한 다수의 수상과 미국 GE 항공회사 후원 창의도전경진대회 우승자이었고, 원내적으로는 1회의 연구대상과 1회의 연구개발특별공로상, 2회의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학사(1967),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1974)를 받았다
원본2022-02-24
안혜정
성공의 가치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종종 실패는 숨겨야 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몇몇 분야들로부터 ‘실패를 밖으로 드러 내고 공유하자’ 라는 움직임이 지속해서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실패경험 공유’의 흐름을 불러온 몇 가지 사례들을 소개하고, 실패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와 효과를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사례> - 페일콘(Failcon: Fail Conference) - 퍽* 나이트(f*-up night) - 세계 실패의 날 (international day for failure) - 실패박람회(Fail Expo)
원본2022-02-24
페일콘@GRAFFITI 운영진 및 참여자(황지웅, 김서경, 김예현) / 정리 : 안혜정
GRAFFITI 스타트업 페스티벌에서 ‘실패’를 주제로 페일콘(Failcon)행사를 준비한 운영진 두 분과 행사 참여자 한 분을 모시고 행사 후기와 실패에 관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왜 실패를 주제로 한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되었는지, 그들이 정의하는 실패란 무엇인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실패에 대해 무엇을 배웠는지,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실패라는 주제를 고민했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인터뷰 참여자 - 황지웅 : 카이스트 21학번 ICISTS 운영진, 페일콘 총괄 - 김서경 : 카이스트 21학번 ICISTS 운영진 - 김예현 : 카이스트 21학번 GRAFFITI 스타트업 페스티벌 참가자 * 본 인터뷰는 2022년 1월 26일, Zoom을 활용한 비대면 그룹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원본2022-02-24
패널 : 김진호, 박준규, 박위 / 정리 : 안혜정
KAIST 학부생 동아리 ICISTS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GRAFFITI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마지막 세션은 실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페일콘(Failcon)이었다. 행사의 포문을 연 것은 창업 선배들의 실패 경험과 실패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는 패널 토크였다. 참여 패널로는 1세대 벤처 골드뱅크의 주역이자, 현재 아트스탁을 운영하는 김진호 대표, 강원도 양양을 2030서퍼들의 성지로 탈바꿈시킨 서피비치의 박준규 대표를 모셨다. 또한 유튜브 위라클 채널의 운영자 박위씨가 행사의 진행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패널 토크에서 오고 간 실패 이야기를 정리했다.
원본2022-02-07
안혜정
문제를 정의하는 것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다. 실패연구소는 카이스트의 문화 개선을 위한 연구소의 역할과 사업의 범위를 구체화하는 데 있어, 구성원들이 무엇을 실패라고 여기고, 실패를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관련하여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인식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실패연구소는 카이스트 구성원을 대상으로 “당신에게 실패란 무엇인가요?”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21년 12월 8일부터 21일까지 총 735명의 구성원(학부생 185명, 대학원생 386명, 교원 55명, 직원 103명, 기타 6명)이 조사에 참여하여, 실패에 관한 본인의 생각뿐 아니라 실패연구소의 활동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보내왔다. 이 글에서는 수집된 의견에 대한 내용분석의 주요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원본2022-02-07
안혜정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일까?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식의 이야기는 성공한 유명인의 회고록에 심심찮게 등장하지만, 개인의 일화를 넘어 실패와 성공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나 과학적 연구는 놀라울 만큼 찾아보기가 힘들다. 본 보고서에서는 학계, 창업, 그리고 테러 시도의 영역에서 얻은 빅데이터를 통해 실패와 성공의 역동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시도한 연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Center for Science of Science&Innovation(CSSI)의 Dashun Wang 교수의 연구진이 발표한 두 개의 연구를 통해,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실패의 역동이 우리의 통념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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