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AISTian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실패가 분명해지면 사람들은 싸우는 법을 잊는다. 그러나 사랑은 약이고, 희망은 등불이며, 비극의 서막은 환영에 불과하다. 기억을 되짚으며 나는 깨달았다. 죽음에 맞서는 싸움에서도 무기는 중요하며, 그 무기는 상대의 머리를 벨 수 있을 만큼 날카로워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언제나 기적을 바란다 ― 하지만 그 이야기를 만드는 신이 공감 하나 없는 존재라 해도, 심장이 더이상 움직이지 않게 된다 해도, 우리는 마지막 순간을 용감한 미소로 마주할 수 있다. 아주 오랫동안 가장 소중한 것들을 절대 놓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